덜덜 떨면서 18층 올라갔고 대기를 했다. 회의실 회의가 길어져서 죄송하지만 카페에 가서 봐야겠다고 했다. 전혀 노 매러,,,
바로 1층에 있던 카페를 가는 건가,, 했는데 건물 틈으로 쇽쇽 가더니 옆옆 건물의 카페로 갔다. 구두를 잘 안 신어서 걷는데 힘들었고.. ㅜ 넘어질까봐 긴장했다 ,,, ; \
도착해서 카페에 약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안내를 해줬고,, 안녕하세요 ㅎㅎ 하며,, 패딩도 안 벗고 자리에 앉았다.
나의 면접인생 최초 3인 면접관이었고 ,,,,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~하고 시작했다 ;
자기소개 해보시오로 시작, 개발자로 어쩌다 돌렸냐로 부드럽게,, 시작했다.
사실 자소서를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소서를 계속 보고 그에 관한 질문들을 끊임없이 해서 사실 좀 당황스러웠다. 딱히 과장하거나 없는 말을 지어낸 부분은 없어서 쉬운 대답이었지만 이렇게 자소서를 꼼꼼히 보고 질문을 하다니 ,, ! 하고 놀랐다.
평생 면접 경험이 10번도 안 되긴 하지만 ,,, 자소서를 들여다보고 그에 관한 질문을 받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,,,
대인관계, 본인 성격이 어떤 것 같냐, 주변에서 뭐라고 본인을 말하느냐, 좋아하는 브랜드, 개발자로서 노하우, 개발하는데 꼼꼼해야하는데 본인은 꼼꼼한 것 같냐, 개발하다 실수를 하게되면 어떻게 수습할거냐, 야근 어떻냐, 취미가 뭐냐, 성격의 장단점, 자소서 꼬리질문 등을 받았고 더 있었는데 기억이 ,, 잘 안 난다.
머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리팩토링 작업 얘기를 했는데 성과가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고, 또 학원 다니는 중에 블로그 정리 매일 했다라고 썼는데 지금도 매일 하고 있냐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리팩토링 작업 주 2회씩 회의하고 관련 내용 정리한다고 답했다. 블루옥션 ,,, 따랑해 .... 리팩토링 작업 얘기를 듣고 오호~!하는 반응을 보이셨다.
인성 면접은 즐겁게 대답했는데 기술에 들어가니 긴장이 빡 되었다.
자바 기초를 최근에 수업 들었다고 하니 그럼 자바 기초를 질문해볼까,,! 하시더니 질문을 막 하셨다.
리스트 셋 맵 차이
애노테이션 종류
디자인패턴 관련 질문 하나 받았는데 처음 들어보는거라 이름이 기억 안 남 ...
static 이란?
mvc
추상클래스 인터페이스 차이
객체지향프로그래밍
db 사용해밧냐
조인
정도,, 기억이 난다.
아는 것은 와다다닥 대답하고 모르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. 대답 못 하겠습니다. 라고 말 함...
뭔가,,, 3개 질문하면 2개는 와다닥 1개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한 것 같아서 이거,, 가망이 있나,, 없나 ,, 싶은 맘으로 비틀거리면서 나왔다. 날 보는 눈빛들은 참 따뜻했는데 ,,, 그리고 어지러운 맘을 안고 진석이랑 가디를 누볐다..
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임원 면접 준비하라고 전화가 왔다 ><
나를 ,, 붙여줘 ,,,!
인재상: 신의, 창의, 소통, 열정